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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mo Mobile 3 /  오즈모 모바일3] 스마트폰 짐벌로 영상을 업그레이드 해 보자

DJI Osmo Mobile 3 / 오즈모 모바일 3

 

안녕하세요. DavidFilm입니다.

 

오늘은 DJI에서 새롭게 발매된 스마트폰 짐벌 DJI Osmo Mobile 3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제품 리뷰이기도 하고 이 제품을 사용해서 만든 영상도 있고 해서 보시기에는 영상이 더 편할 것 같아서 리뷰 영상 링크를 먼저 달아 놓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더 편하신 분들께서는 조금 더 아래로 가 주시면 됩니다.

 

Osmo Mobile 3 Review - Youtube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손으로 영상을 촬영하게 되면 아무래도 영상이 흔들리게 되면서 영상의 품질이 조금 떨어지게 되죠.  최신 스마트폰들이 S/W적으로 이런 손떨림을 방지하는 EIS(Electronic Image Stabilizing)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을 하고는 있지만, 스마트폰 영상의 화질을 최고로 설정하면 이게 적용이 안됩니다. 보통 1080p(1920x1080) 30fps이하에서만 이 EIS가 동작하도록 되어있어요. 그래서 4K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할 경우 혹은 FHD 60fps이상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이 EIS가 적용이 안되는거죠. 이런 갈증을 해결해 줄수 있는 장비가 바로 스마트폰 짐벌입니다. 그 중에서도 DJI의 짐벌은  Osmo Mobile2부터 꽤 안정적인 성능과 기능을 통해서 많은 인기를 누려왔어요. 최근에도 Osmo mobile 2를 구매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조금 억울하시겠지만, 8월 12일에 3세대 제품이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제가 Osmo mobile2를 사용해 보지는 않아서 전작과의 비교는 어려울 것 같고, Osmo mobile 3가 가지고 있는 기능 위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smo Mobile 3 Box
Osmo Mobile 3 Combo 구성품 - 케이스와 악세서리 박스
Osmo Mobile 3 케이스에 짐벌이 들어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3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짐벌이 접힌다는데에 있습니다. 원래 크기나 길이라면 제가 가지고 다니는 슬링백 같은 가방에 절대 안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이렇게 접으면 크기가 줄어서 제 슬링백에 담고 다니기에도 굉장히 좋아요.

 

Osmo Mobile 3 그립

 

Osmo Mobile 3 Combo 악세서리 박스 구성품 - 파우치, 삼각대, USB-C케이블, 손목스트랩, 고무패드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연결 부분쪽을 가볍게 잡고 그냥 힘을 조금 줘서 스윽 펴 주면 되는데, 펴기 전에 스마트폰을 먼저 연결하고 편 다음에 수평을 맞추면 편하게 밸런싱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Osmo Mobile 3 Balancing

 

Osmo mobile3에 스마트폰을 연결할 때에는 여기에 써 있는 문구를 잘 읽어야 됩니다.

 

Osmo Mobile 3 에 스마트폰을 연결할 떄에는 빨간 화살표 방향에 카메라가 위치하도록 해야한다.

 

빨간색 화살표가 있는 쪽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위치하도록 연결해야 되구요. 그렇지 않으면 짐벌의 축이 카메라에 걸리적 거리거나, 세로모드로 촬영시에 스마트폰이 뒤집히니까 다시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려면 처음 연결을 잘 해야됩니다.

 

 오즈모 모바일3의 M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 지는데, DJI제품이 처음이신 분들은 먼저 DJI MIMO앱을 다운 받아서 실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 회원가입도 해야하고 하는데 짐벌에 연결시켜놓은 상태에서 하기가 좀 어렵거든요. 

 

 기본기능들 몇가지를 살펴보면 M버튼은 길게 누르면 전원버튼의 역할을 하고, 미모앱이 실행중일 때 한번 누르면 동영상과 사진모드가 서로 전환되게 되어있습니다. M 버튼을 두번 누르면 가로에서 세로, 세로에서 가로로 모드가 바뀌어요.

 짐벌 그립의 뒤쪽에 보면 버튼이 하나 있는데,

 

 한번 누르면 - 팔로우 모드로 짐벌이 동작 하다가 스마트폰이 바라보는 방향을 고정하고 싶을 때 Lock을 해 줍니다.

 두번 클릭하면 - 짐벌의 스마트폰이 초기 자리로 돌아와요.

 세번 누르게 되면 - 미모앱이 실행되고 있을 때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가 서로 전환되게 되어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3 제품을 사용할 때에 기존에 짐벌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좀 익히셔야 할 게 있습니다. 로우앵글 촬영시에 원래는 락을 걸고 짐벌을 앞쪽으로 눕히면 됐거든요? 그런데 오즈모 모바일 3는 이렇게 눕히는게 아니라 그립을 오른쪽으로 틀어야 됩니다.

 

Osmo Mobile 3 Low Angle 그립 방법

 

 이게 어떤 의도에서 이렇게 변경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저 같은 왼손잡이에게는 굉장히 불편해요. 이 짐벌은 무조건 오른손으로만 써야됩니다. 같은 기능인데 기존 짐벌들과 UX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 짐벌을 쓰시려면 조금 몸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쨋든 팔로우, 락, 그리고 뭐 이런 촬영하는 부분들이 다른 짐벌들과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꽤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오즈모 모바일3를 완성시켜 주는 건 바로 DJI Mimo 앱 입니다. 기능들은 기존에도 있었을 것 같은 기능들인데, 크게 3가지 정도 보면 될 것 같아요. 페이스 트래킹을 포함한 액티브 트랙, 제스쳐 액티브 트랙, 그리고 스토리 모드.

 

 액티브 트랙은 미모앱에서 따라다닐 인물의 얼굴을 드래그로 선택만 하면 잘 따라다닙니다. 이게 전면 카메라 에서도 잘 따라다니고, 잠깐 놓쳤다가도 다시 인물이 화면 안으로 들어오면 또 잘 따라다녀요.

 

 이 기능보다, 1인 방송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좋은 기능이 바로 제스쳐 액티브 트랙이에요. 이렇게 손을 펴 주기만 하면 촬영이 시작되는데, 바로 얼굴을 인식해서 따라다닙니다. 제스쳐 액티브 트랙이 좋은 점은 바로 미모앱이 저를 놓쳤을 때에 다시 화면 안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손바닥만 펴 주면 된다는거죠.

 

 스토리 모드는 이제 사용자들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스토리 공유를 위한 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에요. 이렇게 스토리 모드를 눌러서 선택을 하게 되면 미모앱이 제공하는 스토리, 시간 등에 맞춰서 영상을 촬영하면 이제 하나의 영상으로 알아서 편집해서 만들어 줍니다. 다만, 이 스토리 모드의 결과물은 1280x720 즉 720p라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간단한 영상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이렇게 촬영해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공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유저로서 조금 아쉬운 점은 미모앱이 지원하는 화질이 제 갤럭시 노트 9에서는 4k 30fps까지만 지원하는 점 입니다. 아이폰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 리뷰를 보니 60fps까지 지원하는 것 같던데, 제 갤럭시 노트9에서는 30fps까지만 지원이 되네요. 60fps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를 사용해야해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안드로이드에서 60fps를 지원하는 짐벌 앱을 제가 아직 보지를 못해서 이게 오즈모의 단점이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