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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후기] BTS - Love yourself in Seoul BTS(방탄 소년단) - Love Yourself in Seoul BTS,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사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기 보다는 그냥 세계적인 아이돌 입니다. 30대 중후반 정도 되는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반 정도는 관심있게 알고, 반 정도는 잘 모르는 그들의 인기. 사실 시대에 뒤쳐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BTS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BTS노래가 다 좋은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저 좀 유명한 IDOL, Fake Love, Fire, DNA정도만 좋은 노래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이 곡들은 영상들을 몇번이고 돌려볼 정도로 정말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노래들은 그냥 한국 아이돌 그룹 노래랑 크게 다를 게 없다..
[전시회 / 미술] 마르셀 뒤샹 - The Essential DUCHAMP 마르셀 뒤샹 - The Essential DUCHAMP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12.22 ~ 2019.4.7 까지 마르셀 뒤샹 작품전을 하고 있습니다. Inframince 지각하기 어려운 아주 미세한 차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엥프라맨스(Inframince) 입니다. 사실 마르셀 뒤샹을 알게 된 것은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있는 저 단어때문에 알게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는 바로 Inframince로 대표되는 샘 이라는 작품이죠. 그저 변기 하나를 떼어다가 자신의 이름으로 싸인을 한 것 뿐인데, 이것을 작품으로 내놓습니다. 그저 변기일 때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변기일 뿐인데, 마르셀 뒤샹의 싸인 하나..
[전시회 / 미술] 박진영 개인전 - 날 선, 날 것 박진영 개인전 - 날 선, 날 것 장소 : 인천 아트플랫폼 갤러리 G1 일시 : 2015.10.24 - 2015.11.02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작가님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날 선, 날 것 박진영 작가는 지금까지 인간 본연의 고뇌와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근본적인 성찰을 무게감있게 다루어 왔습니다. 그녀의 작품에서 느껴지듯이 가공되지 않은 내면에 대한 날 선 표현은 굉장한 무게감으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그 무게감이 작품을 관람하는동안 견디기 불편할 정도로 나를 짓누르기도 합니다만, 그 무게감이 우리가 사춘기 시절부터 겪어왔던, 그러나 지금도 풀지 못했던, 나의 내면의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과 닮아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낯 선 것도 아닙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집한 트라우마에 대한 이..
[전시회 / 미술] 노르망디展 -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노르망디展 -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장소 : 예술의 전당(한가람 미술관)일시 : 2014.11.22 - 2015.02.15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인 노르망디전에 다녀왔습니다. 부제로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를 내세우고 있는 이번 전시는 인상파가 출현하게 되는 1890년대부터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더구나 이 시대의 노르망디와 센강의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는 굉장히 편안한 느낌으로 관람하실 수 있는 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당시의 작품들은 사진기의 등장으로 인하여 회화 화가들의 전통적인 풍경화 표현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실내에서의 사생보다는 야외사생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실제와 가까운 풍경화가 주를 이..
[전시회 / 미술] 필립스 컬렉션 展 -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필립스 컬렉션전(展) -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장소 : 예술의 전당(한가람 미술관)기간 : 2014.11.25 ~ 2015.03.12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필립스 컬렉션전에 다녀왔습니다. 부제로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를 내세우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필립스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작품 중에서 신고전주의 작품들 부터 인상주의 및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들까지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추상화의 대표적인 인물인 김환기님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 동안 가장 좋았던 작품 앵그르의 '목욕하는 여인들' 이라는 작품입니다. 고전주의라기 보다는 사실주의에 가까운 이 작품의 인물 살결에 대한 묘사가 너무 좋습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의 사진들로는 느껴지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