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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영화 / 후기] BTS - Love yourself in Seoul

BTS(방탄 소년단)

 - Love Yourself in Seoul


BTS,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사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기 보다는 그냥 세계적인 아이돌 입니다.


30대 중후반 정도 되는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반 정도는 관심있게 알고, 반 정도는 잘 모르는 그들의 인기.


사실 시대에 뒤쳐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BTS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BTS노래가 다 좋은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저 좀 유명한 IDOL, Fake Love, Fire, DNA정도만 좋은 노래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이 곡들은 영상들을 몇번이고 돌려볼 정도로 정말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노래들은 그냥 한국 아이돌 그룹 노래랑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권유로 BTS의 Love Yourself in Seoul을 볼 기회가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아니 공연은 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BTS의 공연이 상영되는 내내 들리는 음악들은 모두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음원으로 듣던 노래들과는 완전히 다른 곡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좋았어요.


그들의 공연과 함께 영화관의 엄청난 사운드로 공연을 감상하다보니, 정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린 팬들도 많이 와 있었지만,


콘서트를 가기 힘든 사람들, 


그리고 저와 같은 아재 팬들(?)도 군데군데 있는 것을 보니


영화관이라는 환경 자체가 콘서트라는 환경보다는 좀더 이런 공연에 입문하기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보았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멤버들의 솔로 퍼포먼스를 보면서 각 멤버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빵빵한 사운드와 그들이 공연으로 눈과 귀가 정말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는 것.


저는 BTS의 광팬까지는 아니지만, 저와 같이 공연을 가기는 부끄럽고(혹은 체력이 후달리고) 내성적으로 공연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 꼭 가 보시면 좋을 만한 영화이자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연을 듣고 난 후에 다시 듣는  BTS의 음악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니 좋으네요.

 

※제가 영화 제목을 잘못 알아서 이전 이름으로 표기했네요,

  다시 Love Yourself in Seoul 로 표기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