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Review

[Nikon Z6] 니콘 1세대 미러리스 Z6 언박싱 - The First Look(feat. FTZ Adaptor)

니콘 1세대 미러리스 Z6 언박싱 

 - The First Look(feat. FTZ Adaptor)


오늘은 Nikon의 1세대 Mirrorless 카메라인 Z6 Unboxing을 해 보겠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시기가 구입한지 5일 정도 되었기 때문에 사용에 대한 후기는 적절한 시점은 아닌 것 같구요.


5일 정도 사용해 본 간단한 첫 인상 정도 소개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는 Nikon D4모델 이었습니다.


렌즈는 35.2D, 50.8G, 85.8G, 24.4N, 24-70N 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DSLR자체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출시된 지 좀 된 모델이긴 했지만, 니콘의 최상급 플래그십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부족함을 느낄만한 제품도 아니죠.


다만, 최근 사진에서 영상으로 카메라나 블로그 등의 흐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동영상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은 최근 들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최근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러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DSLR대비 미러리스가 가지는 단점은 크게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죠.


예전에는 미러리스와 DSLR의 간극은 작지 않았습니다.


마치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필름 카메라가 가지는 갬성과 화질을 DSLR이 따라잡이 어려웠던 것 처럼,


미러리스는 그저 가벼운 컴팩트 카메라의 렌즈교환 버젼 정도로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최근에는 그 흐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선두주자인 소니의 활약으로 동영상은 미러리스라는 인식이 매우 커 지기도 하였고,


실제로 기술 자체도 DSLR이 가지고 있는 미러가 차지하는 공간을 해상력으로 채워버리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DSLR보다 앞서기도 합니다.


물론, 물리적인 측면이 제외되면서 전자기적인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DSLR이 가지고 있는 신뢰도나 만듦새에 있어서는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미러리스는 전문가 영역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고, 온전히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지는 못하죠.


그래도 이런 신뢰도나 만듦새에 대한 우려가 실제로 어느 정도 기우에 근간을 두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미러리스는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사진에서 영상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사진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고, 영상의 만족감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미러리스 카메라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때 마침 니콘의 미러리스 Z6, Z7모델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점에서 


Z6로의 기변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미러리스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니로의 기변을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실제로 두 모델을 만져보고는 Z6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용성에 있어서 저에게 가장 익숙한 인터페이스였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적으로도 제가 가진 장비들 중 일부를 판매하고 넘어가는 비용이 가장 적게 들었으니까요.


아마 소니로 넘어갔다면 제가 가진 모든 렌즈를 판매하고도 니콘의 24.4N렌즈 정도 급의 렌즈를 가지고 있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여하튼,


'똥값 되기 전에 DSLR 팔고 미러리스로 넘어가자'


라는 판단으로 Z6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Z7은 저에게는 너무 비싼...것이었어요ㅜㅜ)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제 이렇게 구매하게 된 Z6를 언박싱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뭐 이렇게 생겼죠.


언박싱을 안하고 처다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옆 면은 이렇게 생겼구요



박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FTZ Adaptor Kit으로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24.4N 렌즈는 아무래도 떠나보내기가 힘들어서 FTZ Adaptor로 조금 연명해 보고자 어답터를 함께 구매하게 되었어요.



본체 박스를 까 보면,



카메라가 저렇게 들어있습니다.


포장이 잘 되어서 들어있는데, 급한 마음에 포장은 얼른 제거해 버리고 본체를 꺼내버렸습니다.


D4를 쓰다가 Z6를 잡으니 참 아담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고가의 카메라는 카메라 인지라 묵직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세로그립은 추호도 달 생각이 없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구요,


LCD는 D4등의 플래그십과 동일한 3.2인치 사이즈 입니다.


실제로 촬영해 보면 해상도가 크게 차이나지는 않아서, 촬영 후 LCD로 결과물을 확인하는 데에 있어서의 이질감은 없습니다.



들어 있는 구성품을 모두 나열해 보았습니다.


본체, 충전기, USB케이블, 베터리, 스트랩, 사용설명서, 제품 보증서, 그리고 케이블 거치대(?)가 들어있어요.



FTZ Adaptor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렌즈 접지 부분이 저렇게 생겼구요.



카메라에 연결을 하게 되면, 


저렇게 거대한 모습이 되어버립니다.


렌즈도 안달았는데, 보통 카메라에 단렌즈 하나 달아버린 크기가 되어버립니다.



제가 버리지 못한 24.4N ( Nikkor 24mm 1.4f G type ED N Lens) 를 결합하면 이렇게 거~~대 합니다.


사실 24.4N렌즈가 저렇게 큰 렌즈인지 이제 와서 실감이 났습니다.


D4같은 플래그십 카메라에 저 렌즈를 결합하면 저렇게 큰 느낌은 받지 못하거든요.


카메라가 작아지니 렌즈가 커지는 효과가 있네요.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D4는 원래 XQD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Z6가 비싼 XQD메모리를 채용했다는 것은 1도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듀얼 슬롯이 아니라 원 슬롯이라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원 슬롯도 문제는 없겠지만, 


메모리 오동작에 대한 걱정은 지우기 힘들고, 메인으로 사용하는 메모리가 잘못 될 경우 보조해 줄 만한 장치가 없다는 점은


준 전문가 급 이상의 사진가들에게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메모리는 32기가 메모리가 있는데,


아마도 영상 촬영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저의 촬영 패턴을 조금 더 가늠해 보고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할지, 업그레이드를 할지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500장 정도는 RAW촬영에 무리가 없을 듯 하니, 일단 사용해 보긴 할텐데


아무래도 사진과 영상을 함께 담으려면 충분한 용량이 확보되어야 할 듯 해요.

(120기가 살 돈이 없어서 이러는거 맞습니다.)



베터리를 넣고 전원을 켜니 이런 문구가 저를 반겨줍니다.


충전해야죠.



구성품 중에서 희안하게 생긴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저는 처음에 저게 핫슈에 연결하는 것인줄 알았어요.


메뉴얼에 간략하게 사용법이 나와있는데, 나와있는 부분을 찾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튼 저렇게 연결해 놓고 선 정리 혹은 고정을 해 주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스트랩까지 채결하게 되면 이런 느낌이에요.


플래그십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스트랩에서 뿜어져 나오는 왠지 모를 뽀대인데


Z6는 일단 그런 느낌은 없는 듯 합니다.


뭐, 이게 더 세련되었을 수 있는데 전 그냥 플래그십이라고 빡~! 티가 나는 스트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스트랩이 사진찍어줄 거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할게요.



첫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면,


24.4N과 50.8G 두 렌즈를 촬영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50.8G는 해상력에서 크게 장점이 있는 모델은 아니므로 해상력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4.4N은 D4에서 사용하던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해상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는데,


Z 시리즈 전용 렌즈와 비교를 하게 되면 조건이 동일하였을 때에는 해상력에 있어서 손해를 볼 수 밖에는 없습니다.


FTZ Adaptor의 거리만큼 손해를 보게 되겠죠.


아직까지는 24미리 화각의 단렌즈가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군이 없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는 역시나 크게 달라진 점을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LCD창으로 촬영되게 될 결과물을 미리 보면서 촬영한다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LCD창이 스위블액정 까지는 아니지만, 위 아래로 눕힐 수 있기 때문에 하이앵글과 로우 앵글에서의 장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로우앵글 촬영이 많은데, 확실히 이득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촬영이 아니더라도 로우앵글은 많이 사용하는 앵글중의 하나라서 저에게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하이앵글은 요즘 처럼 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분명한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결과물에 있어서는 화소수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물의 차이와 고감도 저노이즈는 신형이 깡패라는 공식에서 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영상에 있어서는 비교군이 따로 없기 때문에 현재의 조합으로 느껴지는 점들만 언급을 좀 드리자면,


영상 결과물이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제가 사진도 RAW로만 촬영 후 보정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의 색작업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추후에 제가 그 레코더를 함께 구매를 해서 LOG촬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아쉬운 부분이 사라질 것 같기는 한데


현재로써는 LOG촬영을 할 수 없어서 제가 작업하는 사진영역의 색감과 영상 영역의 색감에 있어서의 이질감이 있습니다.


JPG촬영을 하시던 분들께서는 영상과 사진 작업을 함에 있어서의 이질감은 크게 없으실 듯 해요.


보통 사진을 RAW로 작업하고, 니콘의 암부 복원력이 좋기 때문에 사진을 약간 언더로 촬영하고 편집에서 암부를 복원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영상을 그런 방식으로 했더니 LOG촬영이 아니라서 그런지 망가진 암부를 끌어올리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실험을 이것저것 해 보고 있는데, 0.5 ~ 1 Step정도 밝게 촬영하는 것이 나머지 색감작업을 하는 데에 조금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에 대한 후기는 제가 카메라 설정과 촬영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편집이 손에 조금 익고 자료가 어느 정도 쌓이게 되면 또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첫 느낌은 이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