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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Review

[구글홈미니] 세번째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미니



벌써 저의 세 번째 AI Speaker입니다. 


첫 번째 AI 스피커는 카카오미니 였어요.


멜론의 열혈(?) 유저인지라 멜론 가입자에게 주어지는 할인 조건은 정말 메리트가 컸죠.


카카오미니가 발매되었을 당시에도 구글홈 미니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때는 한글지원이 되지 않아서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몰이를 하지 못했죠.


그러나 구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컸죠.


카카오미니는 국내에서 굉장히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을 구축하기는 힘들지만, 


카카오톡, 카카오택시등과 같이 국내에서 유용한 서비스들과의 연계가 매우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현재 카카오미니는 전원 연결조차 해 놓지 않았습니다.


처음 2주 정도? 호기심에 써 본 것이 전부이고, 그 이후로는 써 본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비스나 타 제품의 연계없이 내 놓은 인공지능 스피커는 그 한계가 명확한 것 같습니다.


뭐, 일단 구글홈 미니를 간단히 살펴보면서 더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일단,


제품은 작년 말까지 진행했던, SSG PAY등록 이벤트의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별 다른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것은 없었고, SSG카드를 발급받아서 SSG PAY에 등록하는 것이 전부인 이벤트였어요.

(연회비가 1만원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품 박스의 앞면과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박스는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은 크기이고, 구글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뒷면에 씌여있습니다.


그냥 보면 아시겠지만, 별 다른 기능은 크게 없어보입니다.



박스 옆 면의 이렇게 생긴 부분을



이렇게 뜯으면 됩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포장방식부터 제품을 개봉하는 방법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집어넣는 것 같아요.


덕분에 사용자들은 깔끔하게 박스를 뜯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글홈 미니가 들어있습니다.



잘 들어있죠.



크기는 대략 이정도,


제가 손이 큰 편이 아님을 감안하면, 대략 짐작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설치 후엔 볼일이 전혀 없을 뒷면과



역시나 볼 일이 없을 전원 연결부분입니다.


설치를 한 번 하고 나서는 제품 자체도 거의 보지 않아요.


그저 어디 잘 들릴만한 위치에 올려두고, 별 생각없이 부르면 굉장히 음성을 잘 인식하고 반응도 잘 해 줍니다.



뭐 추가 구성품이라고는 이 어답터 밖에 없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알아서 설정할 수 있다고 씌여있네요.



전원을 연결하면 이런 예쁜 빛이 들어옵니다.


이 빛도 이 때 잠깐 보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구글홈을 설치하고 기기추가를 하게 되면 쉽게 기기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언박싱은 이정도 까지만 하고, 제가 이걸 한 3개월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아마도 구글홈 미니를 다른 연계되는 기기 없이 사용했다면 아마 지금쯤은 사용하고 있지 않을 것 같아요.


나중에 구글 크롬캐스트 3세대 리뷰까지 작성하게 되면 여기에 함께 링크를 시켜두도록 하겠습니다만,


제가 구글홈미니를 사용하는 목적의 99%는 구글 크롬캐스트를 이용해서 TV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주변에서는 샤오미 제품이나 필립스 휴, 스마트 스위치 등의 제품들도 함께 설치해서 아주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정도로 열혈 IT팬은 아니기에...(사실 스마트 홈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여하튼, 제가 구글홈 미니에게하는 말의 80%는 


"Ok Google, TV꺼줘"


이고,


크롬캐스트로 유투브 재생중에 


"처음부터 틀어줘"

"다음", "이전"


같은 재생 컨트롤을 위한 발화입니다.


리마인더 기능도 꽤 잘 동작하는 편이라서 써 볼만도 한데,


구글홈 미니의 리마인더 알람소리가 그렇게 썩 사용자가 인식하기 좋은 알람소리는 아니에요.


굉장히 부드러운 알람소리가 들려서 뭔가 조금 집이 시끄러우면 잘 안들립니다.


제가 리마인더 기능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일은 집안일과 관련되어있는데,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소음이 크게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구글홈미니의 리마인더보다, 갤럭시워치의 리마인더를 이용합니다.


소리는 나지 않더라도 시계는 항상 차고있기 때문에 알람소리를 놓치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구글홈미니와 스마트홈 구축이 가능한 다른 기기를 들여놓을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들여놓으면 굉장히 크게 쓸만 할 것 같아요.

(아직 집이 크지 않아서 스마트 홈을 써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 안드네요;;;)


집에 인공지능 스피커가 없고, 들여놓을 계획이 있다면


구글홈이나 구글홈 미니가 현재까지는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 집에 인공지능 스피커가 있는데, 구글홈 제품군이 궁금한 것이라면


'굳이' 구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