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 그 마지막 날의 기록
[사이판 / 여행정보 / 일지] 사이판 여행 그 첫날 - 난 휴양하러 온거야
[사이판 / 여행정보 / 일지] 사이판 여행 둘째 날 - 가라판, 가라판
[사이판 / 여행정보 / 일지] 사이판 여행 셋째 날 - 오늘이 마지막
07:00 우리 부부는 사이판의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서 힘차게(?) 기상했습니다.
역시나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날씨확인이었지요.
구름이 잔뜩 끼어있습니다.ㅠㅠ
도로가 잔뜩 젖어있는 것을 보니, 밤새 비가 많이 온 모양입니다.
슬픕니다. 흑흑흑 ㅠㅠ
그래도 일정은 있으니 아침을 먹으러 가야겠죠?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아침을 먹으러 나갑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날씨를 다시 한번 확인 해 봤습니다.
엥??
아까 그 날씨는 어디로 가버리고, 화창하게 해가 떠 있네요.
한 시간도 안되었는데, 이럴수도 있구나~ㅋ
여하튼, 오늘의 날씨는 맑음~!!!!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여전히 피에스타 리조트의 조식은 맛있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맛을 평가하며 식사를 하지는 않게 됩니다. ㅋ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어제 계획 했던 대로 히마와리 편의점으로 도시락을 사러 갔습니다.
히마와리 편의점의 위치와 리뷰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사이판 / 여행정보 / 맛집] 히마와리(HIMAWARI) 편의점 - Saipan 일본식 마트(MART)
마나가하 섬으로 출발하기 전에, 어제 예약했던 사쿠라~ 현지 여행사(?)를 찾아갔습니다.
계약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잔금을 모두 지불했습니다. $120(총 $140)
마나가하 섬으로 가면서 바나나보트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본 섬에서 마나가하 섬으로 보트로 이동하는데, 바나나보트를 뒤에 연결해서 타고 갔습니다.
이 부분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바나나보트는 무조건!무조건!무조건! 강추합니다.
마나가하 섬 까지 이동하는 동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정말 가까이서 느끼며 갈 수 있어요.
물론 보트 앞 자리는 튀는 바닷물을 좀 많이 맞기는 하지만,
이건 바나나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받는 감동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실 앞자리는 모르고 제 와이프가 앉았더랬죠 -_-ㅋ)
바나나보트가 좀 빠르게 달리거나 물에 빠지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동하는 동안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가다보니 그런 걱정들은 전부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바나나보트가 사이판 여행중에 가장 재미있는 액티비티(Activity)였습니다.
바나나보트를 타고 10여분 달리니 어느 덧 마나가하 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환경세 $5(1인당)를 지불했습니다.
이건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이 섬의 환경을 위한 기금으로 쓰이니 반드시 내야겠죠?
안내고 들어가면 경호원들이 잡습니다.(무섭게 생겼...ㄷㄷㄷㄷ)
드디어 마나가하 섬에 입성~~
첫 날 왔을 때 보다 날씨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섬 안에 I Love Saipan 기프트 샵도 여전히 있군요.
(뭐, 그새 어디 도망 갔겠습니까...)
첫 날에는 귀중품이 없어서 락커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왔더니 좀 불안합니다.
그래서 락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락커는 위 사진에 나와있는 기프트샵에서 2달러를 주면 코인 하나를 줍니다.
그걸 가지고 남/녀 화장실 안쪽에 있는 락커로 가시면 됩니다.
이 락커에 물건을 넣고, 열쇠 윗쪽에 보면 코인 넣는 쪽에 2달러 주고 산 코인을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열쇠를 돌리면~
철컹~!
코인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문이 잠기고 열쇠를 뺄 수 있습니다.
이 락커는 2달러짜리 1회용 입니다.
한번 이 잠긴 문을 열고 나면 코인 없이는 다시 잠글 수 없습니다.
(누가 무한 사용이라고 그랬었어ㅠㅠ)
저희는 한 시간 정도 놀고나서 사진찍으려고 이 락커의 문을 열었다가 다시 잠글 수 없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들도 주의하셔요~
마나가하 섬에는 샤워시설이 아래와 같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그냥 바닷물 기운만 빼는 수준의 샤워가 가능합니다.
이제 다시 마나가하 섬에서 놀아볼까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가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이번에는 첫 날 왔을 때 보다 사람들이 좀 더 적어서 그런지 물이 더 맑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고기도 훨씬 더 잘 보이고 많이 보입니다.
재미있게 놀고 15:00가 되어 저희는 섬을 나왔습니다.
나오면서는 패러세일링을 하게 되어있었죠?ㅎ
두번째 패러세일링이라서 별로 무서운 느낌이 없고, 걱정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바람이 세서 풍랑주의보가 내린 날입니다.
바람이 세다보니 저희 부부가 낙하산에 메달려서 흔들흔들~ 낙하산도 첫날 보다는 훨~~~~씬 높이 올라갔습니다.
이미, 저에게 주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두 팔에 너무 힘을 주고 매달려 있던 탓에 팔이 후들후들 거리네요ㅠㅠ
스릴을 느끼시고 싶으시면 바람이 센 날에 타시면 더욱 스릴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전 사양하겠습니다.-_-;;;)
17:00이 되어 저희는 숙소로 복귀 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씻고 저녁식사를 하러 모비딕 레스토랑으로 출발했습니다~
모비딕 레스토랑에 관한 리뷰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사이판 / 여행정보 / 맛집] 모비딕(Moby Dick) - Saipan 해산물과 스테이크(Seafood & Steak)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기념품을 좀 사기로 했습니다.
아이러브 사이판으로 이동해서 가족들과 먹을 초콜렛, 아이러브 사이판 기념 타월, 쇼핑가방을 구매했어요 ㅎㅎ
쇼핑을 마치고 나니 어느 덧 해는 저물었고, 아이러브 사이판 앞에서 공연을 하더군요.
이렇게 공연도 좀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20:00가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은 새벽 2시 반인데, 벌써 다시 숙소로 오니 할 일이 없네요.
결국 저희는 모든 환전 달러를 탕진(?)하고도 무료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첫날 갔던 마사지 샵...기억 하시나요?ㅎㅎ
여하튼 그 Hanamitsu Hotel & Spa 마사지샵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살이 좀 탔으니, 알로에베라 마사지로 90분 짜리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130.
물론 카드결재이지요.
마사지까지 다 받고 숙소로 돌아가서 짐을 챙겨서 새벽 한시 현지 샌딩서비스를 받아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나니 너무 배가 고픕니다.ㅠㅠ
뭔가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공항에서 먹을 것을 찾아보니 공항의 음식들은 전부 너무 비쌉니다.
컵라면도 $6, 손바닥만한 초콜릿케이크가 $5 입니다.
여러분들도 돌아오시는 비행기를 타시기 전에 반드시 배를 든든히 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들의 4박 5일 사이판 여행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짧은 일정이었고, 날씨도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더구나, 최근 건강에 문제가 생겨 삶이 좀 바뀐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의미를 가진 여행이라서
더욱 느낌이 남달랐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혹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계셨다면, 제 글들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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