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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사이판(Saipan)

[사이판 / 여행정보 / 맛집] 모비딕(Moby Dick) - Saipan 해산물과 스테이크(Seafood & Steak)

모비딕(Moby Dick)


사이판에서 맛볼 수 있는 현지 음식~!


해산물과 스테이크요리로 유명한 음식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사이판 현지 음식이랄 것이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잡히는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현지 음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 중에 저희가 찾아 간 곳은 바로 모비딕(Moby Dick)이라고 하는 음식점 입니다.


위치를 일단 알아야겠죠?


구글 지도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마치 컨트리 하우스 레스토랑 인것 처럼 되어있는데요.


사실 이 위치가 모비딕이 위치한 곳입니다.


실제로 컨트리 하우스 레스토랑은 맞은 편에 있습니다.


구글 지도가 100% 믿을 것은 안되는 것 같군요.(점점 구글 서비스가 구려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_-;;)


어쨋든~ 가라판 시내에서 저 위치를 찾아가시면 아래와 같은 음식점을 만나실 수 있어요.



저녁 식사 오픈은 18:00부터입니다.


미리가서 기다려봐야 문 안열어줍니다.ㅠㅠ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메뉴를 먼저 구경을 해 보았는데요.


이 식당에서 가장 스페셜로 내세우는 메뉴가 바로 Seafood Platter for 2 입니다.


샐러드에, 에피타이져에, Seafood Platter와 모비딕 브레드, 아이스크림을 주네요.


우와~~~~



그리고 다른 메뉴들을 보다가, 라이벌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Fisherman's Platter for 2.



이 둘이 뭐가 다른지 상당히 고민스러웠습니다.


대체 뭐가 다를까.


아무리 읽어보아도 잘 이해가 되지도 않고 해서 그냥 종업원에게 물어보기로 했죠.


"이 두 메뉴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종업원 왈 : "에피타이져"


그렇습니다. Fisherman's Platter for 2는 에피타이져가 없고, Seafood Platter for 2는 에피타이져가 있습니다.


가격은 $10 차이가 나네요.


저희는 에피타이져를 포기하고 햄버거 스테이크를 하나 더 선택하기 위해서~ Fisherman's Platter for 2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내부를 좀 둘러볼까..요?



이게 끝입니다. 


반대쪽으로 가면 뭐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이거랑 비슷하게 생긴 공간이 하나 더 있는 것 뿐입니다. ㅎ


뭔가 사이판은 여행하면 할수록 이 지역의 특색이란게 무엇일까...생각하게 만드네요 ㄷㄷ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옵니다.


와~~~샐러드~~~


....응????



뭔가, 1990년대 경양식집 샐러드 혹은 돈가스집에 나왔던 샐러드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뿌려진 소스는 무려 케찹마요!!!!(추억돋네요)


맛은 나쁘지는 않다고 해야 할까요???


요즘 웰빙을 외치고 다니는 저로써는 합격점을 주기는 좀 어렵지만, 여기는 해외이고 여행중이니까 너그럽게 봐주기로 합니다.


그 다음으로 등장한 빵~ 


이게 메뉴에 적혀있던 모비딕 브뤠드~겠죠?



뭐가 다를까...????


아니오~!!!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빵이에요.


나올 메뉴가 많으니 많이 먹지는 않기로 하고, 이제 크림수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수프...맛도 3분요리같은 수프...메뉴가 나올 수록 199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해주네요.


그냥 분말수프인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느낀 느낌으로는 그러합니다.ㅠㅠ


이제 기댈 것은 메인요리 뿐입니다.


저희 추가로 주문했던 햄버거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햄버거스테이크를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맛에 대한 평가는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닙니다.


자~ 이제 정말 메인 Platter가 나오는군요~



두둥~


랍스터 반마리(X2)에 생선구이와 새우구이, 그리고 홍합구이까지 나왔습니다.


랍스터 살이 통통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먹기 전에 전체 샷을 찍기로 합니다.



메인요리만 찍어주고 싶네요.


자~ 이제 맛있는 식사를 해 보도록 할까요.


랍스터는 살이 통통하고 식감이 굉장히 좋게 요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생선구이도 적당하게 잘 익혀서 나왔는데, 이건 약간 기름이 많네요.


그래도 거부감이 들거나 몸에 나쁠 것 같은 느낌까지 간 정도는 아니니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새우구이와 홍합구이는 뭐 특이한 맛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 그냥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름기가 살짝 있는 메뉴들이니 건강에 유의하셔야 하는 분들께서는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마치려고 하는 시점부터 종업원이 옆에와서 어슬렁댑니다.


후식을 주려고 타이밍을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숟가락을 내려놓고 입을 닦으니 종업원이 와서 아이스크림 줄까~? 하고 물어봅니다.


대답은 당연히 "네" 죠.



자, 이 아이스크림을 마지막으로 대망의 1990년대의 경양식집 타임머신 체험인지 


사이판 현지음식점 방문인지 모를 저녁식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사장님이 만약에 한국분이셨다면 분명히 1990년대에 한국의 경양식집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으신 분이 분명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식당의 음식은 양호한 편입니다.


서비스도 나쁘지 않은 편이구요.


주변에 돌아다니다 보면 "특별히"먹을 것을 찾기 힘든 사이판인데, 


그래도 이 곳 음식점은 그 "특별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군요.


사이판 현지에서 Seafood는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이판을 가실 기회가 있다면, 혹은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곳에서 괜찮은 Seafood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