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2. 정신적 스트레스 - 두려움으로부터 정신적 스트레스 - 두려움으로부터 대장암 판정을 받던 날은 이제 인생에서 절대 지울 수 없는,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별것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날 아침의 공기.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가던 그 모습. 내시경 검사가 끝나고 의사선생님께서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당부하던 그 눈빛. 집으로 돌아오던 그 막막함. 참다가 터져버린 울음에 안아주던 아내의 따뜻한 어깨. 1년이 지났지만, 방금 일어난 일 처럼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대장암 선고를 받고 죽음의 공포를 바로 느끼거나 삶이 끝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막막함으로, 그리고 그 막막함은 점점 삶에 대한 막막함으로 번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결국 죽음에 대한 공포를 만들어내게 되어버렸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