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그리고 행복] 1. 내 꿈이 뭐였더라 “본인이 이 회사에 반드시 입사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시오” 20대 후반, 내 청춘이 여물어 갈 때 즈음. 취업준비를 하고 있던 나에게, 어느 기업의 자기소개서 작성란에 있던 이 질문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내가 왜 이 회사를 반드시 입사해야 하지?” 나의 목표는 오로지 ‘취업’이었지 딱히 다른 목적이 있지 않았다. 단지, 남들처럼 취업해서 평범하게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꿈’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때, 내 나이 스물 여덟부터였다. 나는 학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럭저럭 던지는 투수의 방어율 정도였으니까. 나는 대학에서 학과 공부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즐겼다. 동아리 회장도 맡아보고, 삼삼오오 마음이 맞는 학우끼리 노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