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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asty Place / 맛집] 홍대 사발(SABAL) - 퓨전 한식당

홍대 사발(SABAL)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하여, 와이프와 저녁식사를 위해 들른 곳 입니다.

(검색하고 예약을 해 주신 와이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_^)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퓨전 한식당이라고 붙일 수 있을 것 같구요.


메뉴는 국수종류와 덮밥 종류, 그리고 단일 Main Dish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야겠죠?


"홍대 사발" 이라고 검색하시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줍니다.


네이버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은 지도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 검색 '홍대 사발'>


찾아가시는 길은 홍대 정문에서 상수역방향으로 내려가시다가 첫번 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셔서 쭉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각종 지도 어플의 도움을 받아서 가시는 것이 좋겠죠?


홍대사발 앞에 다다르면 아래와 같은 건물 입구가 보입니다.



깔끔한 레드 디자인의 입구가 벌써 음식이 깔끔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네요.


좀더 가까이 입구로 다가가 보면~



그냥 '사발'을 영어로 써 놓았네요. (왠지 모를 고급스러움을 노린것인가;;???)


어쨌든 오픈은 오전 11:30, 마감은 오후 10:00라고 씌여있네요.


Break time은 오후 3시, 오후 5시 두 번 있고, 주말에는 Break time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대문 해석일 뿐...;;)


내부의 인테리어 및 인상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결정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저희 부부는 고민 끝에 면류 1개와 밥류 1개, 그리고 main dish 1개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밥류 - 연어덮밥 + 미니국수 13,000원



Main Dish - 소고기 숙주 볶음 17,000원



면류 - 닭국수 13,000원



식사를 주문하고 나니 호박죽이 나옵니다.


친절하게 안에 단팥이 들었으니 저어서 먹으라네요.


먹기 전에 뜨거울까봐 후후~~~ 잘 불어서 먹었습니다.


이 호박죽은 차가운 죽입니다.-_-; 이건 말을 안해주더군요;;;


계피가루가 약간 들어있어서 향이 아주 좋습니다. 견과류도 들어가 있어서 맛이 한층 더 정갈한 느낌이 듭니다.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짜잔~ 밥류 중 하나가 나왔습니다~~


연어덮밥과 미니국수~~~!!!!!


누가봐도 연어덮밥이 아니네요;;;


멍게비빔밥이 나왔네요.


저희 부부는 둘다 덜렁대기 일쑤여서 실제로 저희가 멍게비빔밥을 시킨게 아닌지 의심합니다.


주문한 기억의 일부가 지워졌어요;;;; 난감해 하면서 소심하게 연어덮밥시켰다고 어필만 하는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멍게비빔밥은 연어덮밥과 가격이 같습니다.


종업원도 다행히 우리와 같은 부류이던지 아니면 굉장히 심성이 착하신 분인듯합니다.


주문 하신것과 다른게 나와 죄송하다며 음료 하나를 공짜로 주셨습니다.

(절대 악용하지는 맙시다.)


다행히 저는 멍게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싹들과 함께 들어간 날치알이 톡톡 입맛을 자극해 주니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만, 같이 나온 미니국수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물론 제 와이프는 맛이 좋다고 잘 먹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플러스 원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돈까스에 나오는 미소국 정도의 느낌이랄까...)



이어서 나오는 닭국수.


녹색면이 좀 특이합니다만, 면에서 별달리 특별한 맛이 더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에는 닭고기가 보이지 않는데, 아래부터 잘 저어서 드시면 안쪽에 닭고기들이 몰려있습니다.ㅎ


이 음식 역시 깔끔합니다. 국물의 맛도 상당히 좋구요.


겨울이라 그런지 국물이 좀 빨리 식어버린 느낌이라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다른 음식점들의 국수도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오는 소고기 숙주 볶음.


역시 새싹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소고기의 익힘 정도도 좋고 고기도 질기지 않아 좋습니다.


여기에 숙주나물의 볶음이 더해져서 볶음임에도 불구하고 느끼하다거나 기름기가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느낌을 정리하자면...


음식들은 대체로 깔끔합니다.


간도 세지 않아서 건강을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웰빙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멍게비빔밥은 멍게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식후에 입에서 멍게 냄새가 꽤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 이런 예쁜 장식도 있네요.


크리스마스관련 장식이라서 겨울이 지나고도 볼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네요;;


홍대에서 깔끔한 한식집을 찾고 계시면 한번 쯤 가 볼 만한 곳입니다.


다만, 장소가 그다지 넓지 않아서 6인 이상 단체는 가게에 문의 없이 찾아가시기는 좀 힘들 것 같아 보이네요.